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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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과거 치매 앓던 아버지, 1박 2일 실종...누군가 대출 시도" 고백 (사이다)[종합]

기사입력 2026.06.15 14:41 / 기사수정 2026.06.15 14:41

이창규 기자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호선이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되는 시아버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가족에게 현실 조언을 건넨 가운데, 함소원이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4회에서는 ‘터지기 3초 전, 갈등 폭탄’을 주제로 다양한 가족 갈등 사연이 공개됐다.

이 중 2위 사연이었던 ‘시아버지 때문에 자꾸만 갈등이 생겨요’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알코올 의존증 이후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시아버지의 돌봄 문제를 두고 가족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시아버지가 술에 취해 집 비밀번호를 누르지 못하거나 퇴원 후 시어머니에게 폭력적인 말을 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남의 손에 맡겼다가 학대라도 당하면 어떡하냐”며 전문 기관의 도움과 등급 판정을 반대했다.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사연자는 시아버지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외출했다가 길을 잃거나 집을 찾지 못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이 세 집을 오가며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지만 직장 생활과 병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때 함소원이 치매를 앓았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어느 날 1박 2일 동안 아빠를 찾아서 온 가족이 헤맸다. 어떤 사람이 저희 아빠를 데리고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걸 발견했다”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경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2019년 4월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의 싣고'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신다. 가끔은 가족도 못 알아보신다. 병세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서 1년 동안 생활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 활동을 접고 한국에 복귀하게 된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 용사인 국가유공자로, 전쟁 상흔으로 인해 투병하던 중 지난 2019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이날 이호선은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자신들의 ‘명예’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어이가 없다”고 일침을 놓은 후 “지금 치매 환자를 어떻게 돌보는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특히 치매 증상이 있는 어르신을 여러 집으로 옮겨 다니게 하는 현재 방식에 대해 “치매 어르신들은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면 안 된다. 일정한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호선은 “이건 고집의 문제가 아니라 방임에 해당된다”며 “노인보호전문기관 사례로 들어왔다면 100% 학대 판정이 날 수 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 시어머니가 외출할 때는 반드시 시간을 고지하고, 그 시간 동안 누가 곁에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선은 끝으로 “지금은 다시 판을 짜야 한다. 용기를 내라”는 조언으로 사연자를 응원했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사진=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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