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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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지 못해 억울하다" 日 모리야스 감독 깜짝 발언…네덜란드전 극적 무승부에도 욕심 "모두가 끈질기게 싸웠다"

기사입력 2026.06.15 08:06 / 기사수정 2026.06.15 08:0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의 극적 무승부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오히려 "이기지 못해 억울하다"며 후반전 중반부터 네덜란드를 상대로 밀어붙이고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일본은 잠시 F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일본은 네덜란드에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하고도 두 번 모두 동점골로 따라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후반 6분 네덜란드의 주장 버질 판데이크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12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벼락 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실점한 뒤 후반 44분 오가와 고키의 헤더가 가마다 다이치에게 맞고 굴절돼 네덜란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균형을 맞췄다.

일본으로서는 F조 1위 유력 후보인 네덜란드와 극적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따낸 것은 상당한 수확이다. 네덜란드전 승점 1점은 앞으로 튀니지, 스웨덴과 맞붙어야 하는 일본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본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확보하면 32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네덜란드전 무승부가 일본에 주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이기지 못해서 억울하다"며 오히려 무승부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반전 중반 구보 다케후사가 부상으로 쓰러진 뒤 구보와 와타나베 츠요시, 도안 리츠를 불러들이고 도미야스 다케히로, 오가와 고키, 스가와라 유키나리를 투입한 뒤 경기를 주도했으나 승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두 번이나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 끈질기게 싸워줬다. 승점 1점을 얻으며 팀으로서 좋은 경기 운영 방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일본은 오는 21일 튀니지, 26일 스웨덴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대회 첫 경기에서 구보가 쓰러진 것은 악재다.

구보는 후반전 중반 갑작스럽게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기장 밖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결국 교체되어 나갔다.

이미 대회가 시작되기 전 공격의 핵심인 미나미노 다쿠미와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주장 엔도 와타루마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구보까지 빠지면서 일본은 큰 전력 손실을 안은 채 남은 일정에 임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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