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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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협회 분들께 죄송합니다"…비행기 지연으로 늦었는데→"구제 절대 없다" 日 탁구협 강경 조치→'일본 깎신' 선발전 출전 사퇴

기사입력 2026.05.28 02:02 / 기사수정 2026.05.28 02: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의 깎신' 하시모토 호노카(세계 13위)가 항공편 지연으로 국내 선발전 출전이 불발됐음에도 구제를 받지 못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일본탁구협회는 갑자기 아시아선수권 국내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게 된 하시모토 호노카와 아소 레이나(세계 169위)에 대한 구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시모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수비 전형 여자 선수다. 그는 상대의 공격을 끈질기게 받아내는 커트가 매우 뛰어나 탁구 팬들 사이에서 '일본의 깎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시모토는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권 국내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사유는 항공편 지연이었다. 하시모토와 아소는 지난 25일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를 뛰었고, 귀국 항공편이 지연되는 바람에 국내 선발전 일정을 맞출 수 없게 됐다.

결국 하시모토는 선발전을 사퇴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항공편 지연으로 인해 사퇴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일본탁구협회 분들에게 대회 직전의 사퇴로 대단히 폐를 끼쳤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예상치 못한 사태로 선발전 참가가 불발됐음에도 일본탁구협회는 두 선수 모두에게 사전에 항공편 지연 가능성을 공지했기에 구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협회 관계자는 "선발전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한 상태에서 출전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다가오는 아시아선수권에 단식 대표를 최대 5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며, 이번 국내 선발전 우승자는 자동으로 대표팀 발탁이 확정된다.

국내 선발전에 뛰지 못했지만 하시모토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매체는 "대표 선발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시모토 등이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선 최종 엔트리 제출 날짜의 14일 전이 포함된 주의 세계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시모토는 일본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4번째로 높은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하시모토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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