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문보경(LG 트윈스)이 실전에 나오기 시작했다. 복귀를 향한 첫 발을 뗐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문보경에 대해 언급했다.
문보경은 올해 시즌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 2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이후 시즌 30경기에 출전, 타율 0.310(100타수 31안타) 3홈런 19타점 14득점, OPS 0.892의 성적을 거뒀다.
WBC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옆구리를 다친 문보경은 시즌 시작 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후 수비에 복귀하면서 전력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루수로 나왔지만,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도중 왼발로 공을 밟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왼 발목이 꺾이면서 그 자리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재활과 복귀까지 4∼5주가 예상됐다.
이제 약 3주가 지났다. 염 감독은 문보경의 연습경기 출전 소식을 전했다. 그는 27일 한양대학교와 3군 연습경기에 출전, 5타석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섰다.
염 감독은 "내일부터 문성주도 가볍게 게임을 시작한다. 주말에도 둘 다 경기를 나갈 거다"라며 재활 과정을 전했다.
다만 1군 복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염 감독은 "(복귀는) 상태를 봐야 한다. 6월 초는 힘들 것 같다. 경기 감각 올리려고 게임 나간다"고 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1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타선에 큰 변화는 없었다. 송찬의 대신 이재원이 좌익수로 나오며 8번에 배치됐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온 천성호와 1루수 오스틴의 포지션이 맞교환됐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그는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