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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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PSG 무료 중계하라고!"…英 총리 왜 이러나? 방송국에 UEFA 챔스 결승 '무료 중계' 압력이라니→"거너스 팬이잖아" 이유 있었다

기사입력 2026.05.26 19:07 / 기사수정 2026.05.26 19: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가 아스널(잉글랜드)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무료로 보게 해달라고 요구해 화제다.

시장경제를 채택했으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의 총리가 돈 주고 구매한 특정 방송사의 유료 중계권을 인정하지 않는 셈이어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스타머 총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중계권을 소유한 'TNT 스포츠'에 아스널이 출전하는 대회 결승전을 무료로 중계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PSG(프랑스)와 아스널의 대회 결승전을 영국에선 TNT스포츠가 중계한다. 

현재 영국 제 80대 총리를 지내고 있는 스타머는 열렬한 아스널 팬으로 알려져 있다.

TNT 스포츠는 스포츠 플랫폼이다. 이전 BT스포츠 시절까지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 3경기(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를 무료로 중계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방침을 바꿨다. 



영국인 입장에선 34년 만에 처음으로 무료 시청이 불가능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공식 문서로 TNT 스포츠 측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이런 규모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독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는 안 된다”며 무료 중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TNT 스포츠는 총리의 요구에 이미 가성비가 뛰어난 가격으로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 나라의 열정적인 축구 팬 수백만 명을 위해 다음 주 토요일 열리는 결승전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재고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TNT 스포츠 측은 "시즌 내내 영국 전역의 스포츠 팬들에게 UEFA 클럽대항전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영광"이라며 "TNT 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소속 세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이 잉글랜드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며, 이를 계속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 UEFA 대회 결승전 3경기를 모두 단 4.99파운드(약 1만118원)에 제공한다. 이는 HBO 맥스 1개월 구독권 가격이며 해당 서비스의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팬들이 대회 결과를 지켜보기에 매우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중계권은 다음 시즌부터 파라마운트 글로벌로 넘어가며 스카이그룹이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는 TNT 스포츠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다음 시즌부터 유럽대항전 중계를 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TNT 스포츠 /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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