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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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비호감, 성적 문제 초과한다…손흥민? 기량 하락 인정 거부"→싱가포르 매체 날카로운 지적 '눈에 띄네'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5.26 22:00 / 기사수정 2026.05.26 22: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싱가포르 매체가 2026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팀 전반에 드리운 불안한 분위기와 함께 주장 손흥민의 경기력, 그리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 대한 신뢰 문제까지 동시에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거의 모든 것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매체 'QOO미디어'는 2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위에 짙은 먹구름이 온 가운데, 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을 맞이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현재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해당 매체는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흥민의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팀 전반의 불안 요소가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같은 곳에서 멕시코,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2차전, 3차전을 각각 치른다.

매체는 A조를 두고 "실수의 여지가 거의 없는 조 편성"이라며, "한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손흥민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손흥민을 둘러싼 시선이다. 'QOO미디어'는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축구의 얼굴이지만, 그의 영향력은 최근 어느 때보다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국가대표 143경기 5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LA) FC로 이적한 이후 메이저리그사커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흐름은 자연스럽게 대표팀 은퇴 가능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지만 손흥민 본인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고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스스로 경기력 하락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를 둘러싼 압박과 좌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침묵하는 경기만으로도 하락세 논쟁이 촉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센 점 역시 언급됐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은 최근 대표팀 성적 부진과 전술 실험으로 인해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고, 오스트리아에도 0-1로 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매체는 한국 내 여론이 좀처럼 돌아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호감은 단순한 성적 문제를 넘어선다"며 "2년 전 그의 재선임 과정과 그 이전 두 명의 임시 감독 체제, 그리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의 혼란스러운 1년이 누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팬들의 신뢰는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전력 자체를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매체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라는 매체는 "이강인 역시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쳐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며 공격 옵션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강인의 경우 PSG에서 주전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고, 올여름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결국 매체는 "한국은 손흥민이라는 중심축과 해외파 자원의 경험을 결합해 팀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다가오는 조별리그 경기는 한국의 운명뿐 아니라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좌절로 끝날지, 아니면 의미 있는 도전으로 남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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