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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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얼짱' 박가은, 통한의 역전패…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첫 판 탈락→中 천위페이와 맞대결 무산 아쉽다

기사입력 2026.05.20 22:35 / 기사수정 2026.05.20 22: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얼짱' 박가은(63위)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인도의 데비카 시하그(34위)를 상대로 풀게임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밀리며 32강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박가은은 2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시하그에게 게임스코어 1-2(21-19 18-21 19-21)로 패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박가은은 1게임 초반 상대 범실과 침착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시하그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받아내며 먼저 11점 고지에 올랐고, 후반에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은 쉽지 않았다. 19-13까지 앞서던 박가은은 시하그에게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다. 흔들릴 수 있는 흐름이었다. 그래도 박가은은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고, 시하그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21-19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반대 흐름이었다. 시하그가 먼저 앞서갔고, 박가은도 4-4 동점을 만든 뒤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시하그가 연속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인터벌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시하그는 중반 이후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19-11까지 달아났다.

박가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추격에 나섰고,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하그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18-21로 2게임을 내줬다.

승부는 3게임으로 넘어갔다. 초반 분위기는 시하그가 장악했다. 시하그는 먼저 5점을 따내며 치고 나갔고, 박가은은 추격했지만 8-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 이후 박가은은 반격에 나섰다. 시하그가 1점을 내는 사이 4점을 몰아치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흐름은 시하그가 가져갔다. 박가은은 3게임 중반 이후 따라붙는 힘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국 시하그에게 3게임을 내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천위페이와의 16강 맞대결도 무산됐다. 천위페이는 같은 날 캐나다계 중국인 장원위를 2-0(21-14 21-1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태국 오픈 결승까지 치른 뒤 곧바로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한 강행군이었지만, 첫 경기에서는 흔들림이 크지 않았다.



천위페이는 1게임 초반 빠르게 리듬을 잡았다. 장원위가 한때 13-14까지 추격했지만, 천위페이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1-14로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 1-4로 끌려갔지만, 베이스라인 공략과 리듬 변화로 흐름을 되찾았다. 결국 21-13으로 완승하며 여유 있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넷이즈 / 박가은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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