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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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떠나야, 패패패 희망이 없다…LAFC 구제불능, SON '9호 도움'에도 충격 3연패→내슈빌에 2-3 고개 숙여 [MLS 리뷰]

기사입력 2026.05.18 12:17 / 기사수정 2026.05.18 14:2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리그 3연패,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동부 콘퍼런스 최강을 자처하는 내슈빌SC의 벽은 높았다. 최근 리그에서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었던 내슈빌의 질주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와의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LAFC는 승점 21점(6승3무5패)에 머무르며 MLS 서부 콘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반면 LA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 내슈빌은 승점 30점(9승3무1패) 고지를 밟고 MLS 동부 콘퍼런스는 물론 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LAFC는 리그 3연패 수렁으로 굴러떨어졌다. 지난 11일 휴스턴 다이나모전 1-4 대패를 시작으로 14일 세인트 루이스전(1-2 패)에 이어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리그 3경기에서 내준 실점만 9실점, 경기당 3실점 꼴이다. 

컵 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4연패다. 

지난 7일 톨루카(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해 대회에서 탈락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LAFC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티모시 틸먼, 스테픈 유스타키오, 마티외 슈아니에르, 라이언 포르테우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부상을 당한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의 빈자리는 토마스 하살이 메웠다.

그러나 LAFC의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호러쇼를 펼치며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내슈빌의 최전방 공격수 하니 무크타르에게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1분 추가골을 실점하며 일찍이 0-2로 끌려갔다.

결정력도 문제였다. 전반전 LAFC의 기대득점(xG)은 1.46, LAFC가 시도한 슈팅은 12회였으나 정작 만들어낸 득점은 한 골에 그쳤다. MLS에서 최고의 선방률을 자랑하는 내슈빌의 수호신 브라이언 슈웨크가 5회의 선방을 기록하며 선방쇼를 펼친 탓이었다.

손흥민도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슈웨크의 선방에 막히는 등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LAFC로서는 전반 22분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한 골 따라간 채 전반전을 마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LAFC는 후반 14분 무크타르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한 뒤 후반 22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부앙가의 추격골로 따라갔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후반 22분경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교한 킥으로 부앙가의 추격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의 궤적이 낮았지만, 부앙가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덕에 손흥민도 도움을 쌓을 수 있었다. 부앙가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들어갔으나 공식 기록은 부앙가의 득점과 손흥민의 도움을 인정했다.

후반전에 꺼내든 교체 카드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교체로 들어간 타일러 보이드, 마크 델가도, 나단 오르다즈 등은 모두 부진했다. 그나마 후반전 막바지 투입된 아르템 스몰리아코프가 번뜩였지만, 후반 37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를 밟은 탓에 경기를 뒤집을 만한 활약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하며 텔라스코 세고비아(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MLS 전체 도움 1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 때문에 기뻐할 수 없었다.

또다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LAFC는 오는 25일 시애틀 사운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애틀은 LAFC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24점(7승3무2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LAFC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LAFC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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