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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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물 삼아 9연승 도전' 삼성, 강민호까지 돌아왔다…"2군에서 준비 잘하고 복귀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13 18:29 / 기사수정 2026.05.13 18:2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안방마님 강민호가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1군으로 돌아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2군에서 준비를 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잘 소화했다"며 "컨디션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1985년생인 강민호는 2025시즌 127경기 타율 0.269(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OPS 0.753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정상급 포수의 면모를 유지한 가운데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4차 FA 계약을 체결, 2년 총액 20억원에 삼성에 잔류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2026시즌 개막 후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7경기에서 타율 0.197(71타수 14안타) 8타점 OPS 0.552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한 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이 강민호가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군에 머무는 게 선수와 팀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열흘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부여했고, 강민호도 성실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강민호는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근 실전이었던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 2군을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내가 스케줄을 부여했다"며 "원래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중 한 경기는 지명타자로만 뛰게 하려고 했는데 강민호가 3경기 모두 수비를 다 하겠다고 하더라. 게임을 잘 소화하고 올라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강민호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구 홈 경기부터 12일 잠실 LG전까지 8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1위 KT 위즈에 1경기 차 뒤진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의 1군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삼성 방망이는 지난 12일 LG를 상대로 9점을 뽑아내는 등 최근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날 LG를 상대로 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중견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강민호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 팀 9연승을 이끌기 위해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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