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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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뛰어넘겠다' 제이크 폴, MMA판 뒤집으러 '무리수' 투척→데뷔전 상대로 하빕+맥그리거 지목…팬들은 현실성에 의문

기사입력 2026.05.01 01:36 / 기사수정 2026.05.01 01:3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이 또 한 번 파격적인 발언으로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막대한 파이트머니를 손에 쥔 뒤 MMA 진출을 선언했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MMA 데뷔전 상대로 UFC의 레전드 파이터들을 거론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격투기 매체 'BJ펜'에 따르면, 폴은 자신이 이끄는 프로모션 회사 'MVP MMA'를 통해 종합격투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미국 '컴플렉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스포츠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아주, 아주 필요하다"며 "오랫동안 UFC가 독점해왔고, 선수들은 더 많은 노출과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MVP MMA는 그런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가장 큰 이름들과 함께 최고의 경기를 만들고 기존 강자들과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UFC의 보수적인 보수 체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폴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UFC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고 싶다"며 "복싱처럼 선수들이 받아야 할 돈을 받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UFC 선수들이 복싱을 원하는 이유는 한 경기로 1000만, 1500만, 2000만 달러를 벌 수 있기 때문인데, 챔피언이 되어도 150만 달러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란시스 은가누처럼 UFC계약을 벗어나 다른 단체에서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있다. 그는 지금 MVP MMA에서 UFC 전체 로스터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MMA 시장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폴은 이어 자신의 MMA 데뷔전 상대에 대해서는 더욱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았다.

폴은 인터뷰에서 "나는 복싱이든 MMA든 모두 가능하다. 예전부터 말했듯이 가장 큰 경기 중 하나는 코너 맥그리거와 MMA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MMA 경기도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다. 그래서 하빕을 은퇴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빕을 설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단순한 금전적 조건이 아닌 명분을 제시했다. 폴은 "그에게는 돈이 중요한 요소가 아닐 것"이라며 "좋은 목적을 위한 경기라면 흥미로울 수 있다. 함께 어떤 자선 활동을 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MMA복귀를 선언한 맥그리거와 다르게 2020년 UFC 254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뒤 은퇴를 선언한 이후, 수차례 복귀 제안을 거절해왔다.

심지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1억 달러(약 1477억원) 규모 복싱 제안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폴의 구상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폴의 MMA 도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사업 확장의 성격도 짙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와 손잡고 대형 MMA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해당 대회에는 론다 로우지, 프란시스 은가누, 네이트 디아즈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복싱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둔 뒤 MMA로 무대를 넓히려는 제이크 폴의 행보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사진=MMA TALES / 제이크 폴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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