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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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 초토화한 마법사 방망이, 갑자기 왜 식었나?…"후라도가 워낙 좋아, 몸쪽 공 쉽게 던져"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4.04 15:30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뜨거웠던 팀 타선을 잠재운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치켜세웠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후라도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구사가 워낙 좋더라. 쉽게 쉽게 타자 몸쪽으로 던져버리니까 우리 선수들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3일 삼성을 상대로 치른 2026시즌 홈 개막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선발투수로 출격한 맷 사우어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게 발목을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선제 솔로 홈런을 끝으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 에이스 후라도는 힐리어드의 허용한 솔로 홈런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KT 타자들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기간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다. 3경기에서 36점을 뽑아내면서 개막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는 기세를 몰아 홈 개막전에서 6연승을 겨냥했지만, 후라도를 넘지 못하면서 개막 5연승을 막마했다. 9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 출루로 얻은 무사 1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삼진, 대주자 장진혁의 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대전에서 타자들 감이 좋았기 때문에 홈 개막전 때도 '좀 쳐주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전날 안타가 7개 나왔다"며 타선이 여전히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보다는 개막 후 두 차례 선발등판에 나섰던 사우어를 바라보는 시선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지는 않았지만, 아직 100%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사우어는 지난 3월 28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제구력이 크게 흔들렸다. 일단 전날 삼성을 상대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면서 반등에는 성공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강철 감독은 "사우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어떤 평가를 내리기가 그렇다. 그래도 패스트볼 구속은 다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날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오윤석(1루수)~류현인(3루수)~이강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소형준이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소형준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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