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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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충격적 현실…"간섭 들어와"·"갈수록 힘들어" 남모를 고충 밝혔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4.02 15:50

엑스포츠뉴스DB 유재석
엑스포츠뉴스DB 유재석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가려진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시청률 압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허영만 화백은 유재석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다 성공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유재석은 "아니"라며 "성공하지 않은 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모르시는 것"이라고 답했다. 겉으로 보이는 성공 이면에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존재했음을 인정한 대목이다.

늘 만화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허영만은 과거 목표가 5등 만화가였음을 밝혔다.

그는 과거 연재 만화 잡지가 유행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한 권에 작가가 25명 정도 들어간다. 그중에서 5등 안에 들어야 편집자들한테 원고 들어 갔을 때 '선생님, 여기 내용이 좀 이상한데 바꾸면 안 돼요'라는 소리를 안 듣는다"며 5등 안에 들어서 작품 터치를 피하려는 의도였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희들도 비슷하다. 시청률이 떨어지면 간섭이 들어온다"며 방송을 둘러싼 냉정한 환경을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괜히 안 들어도 되는 얘기까지 듣는 거다"라며 공감했고, 유재석은 "듣는다"고 인정했다.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유재석은 이전에도 자신의 위치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밝힌 바 있다.

과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고은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감사한 직업"이라면서도 "연차가 쌓이는 만큼 그 몫을 해내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고 전했다.

김고은의 말을 듣던 유재석은 "출연료도 많이 오르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내가 해야 하는 몫이니까"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더 이상 잘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꼭 어떤 정상을 향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해서 왔다기보다는 어떤 분야든 어디까지 갈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여기까지 가야겠다고 해서 요만큼만 하면 이 밑으로 떨어진다. 이게 어렵고, 힘들다. 지금도 늘 생각하는 게 그런 부분"이라고 그가 가진 부담감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핑계고'
유튜브 '핑계고'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 역시 유재석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를 통해 "요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 관계자 분들하고 하는 얘기가 그런 거다. 정말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했다.

안유진이 "고민이 있냐"고 묻자 나온 답변이기에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조차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쉽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재석은 오랜 시간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방송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시청률 압박, 제작 환경의 변화,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준이 끊임없이 따라붙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핑계고'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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