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하정우, 임수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달리 엇갈린 반응 속에 출발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
임수정, 하정우, 김남길, 심은경, 김준한, 정수정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하정우가 1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1회는 '영끌'로 세윤빌딩을 매입한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의 팍팍한 현실을 그리며 시작됐다. 건물주지만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전단지와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그의 짠내 나는 일상이 펼쳐졌다. 재개발만을 희망으로 버티던 기수종은 어느 날 금융회사 리얼캐피탈로부터 대출 상환 압박을 받으며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 리얼캐피탈을 조사하던 처남 김균(김남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벌어졌다.
김균의 죽음 뒤에 수상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1회 말미에는 세윤빌딩 냉동창고에서 납치된 여성을 발견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기수종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2회에서는 가짜 납치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돈 문제로 궁지에 몰린 민활성(김준한)이 아내 전이경(정수정)을 납치해 몸값 30억을 노리는 계획을 세웠고, 기수종 역시 건물 경매 위기에 몰리자 결국 이 계획에 가담하게 됐다.
그러나 납치극은 점점 꼬여갔고 경찰까지 개입하면서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결국 인질 교환 과정에서 민활성이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1회는 전국 평균 4.1%(최고 5.1%), 2회는 전국 평균 4.5%(최고 5.0%)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하정우의 19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비롯해 임수정, 김남길, 심은경, 정수정까지 내세운 화려한 캐스팅에 비하면 기대 대비 아쉽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시청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설정과 무거운 분위기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라인업은 화려해서 기대가 컸다", "처남이 죽었는데 돈 때문에 입을 다문 설정이 납득이 안 간다", "아내 납치라니 현실감이 떨어진다", "제목을 보고 예상한 이야기와 전개가 다르다",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화 같은 분위기다", "하정우 연기 보는 재미가 있다", "예측 불가 전개라 흥미롭다", "블랙코미디 느낌이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첫 회부터 김남길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사건과 가짜 납치극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던진 만큼, 이후 서사가 얼마나 설득력을 갖고 전개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