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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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2분 출전'…중요 경기마다 외면→'2명 퇴장' 뮌헨, 레버쿠젠과 간신히 1-1 무승부 [분데스 리뷰]

기사입력 2026.03.15 09:16 / 기사수정 2026.03.15 09:1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가 경기 막판 투입되면, 출전 시간 단 2분 만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버티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승점은 67이 됐고, 2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는 9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홈팀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루카스 블라스비히 골키퍼를 비롯해 자렐 콴사, 로베르트 안드리히, 에드몽 탑소바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는 몬트렐 쿨브리스, 에즈퀴엘 페르난데스, 알레익스 가르시아, 어니스트 포쿠가 배치됐으며, 2선에 선 마르틴 테리어와 말릭 틸먼이 최전방 파트리크 시크를 도왔다.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를 시작으로 요시프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콘라드 라이머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자리했다. 공격 2선에는 마이클 올리세, 레나르트 칼, 루이스 디아스가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니콜라스 잭슨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빠르게 레버쿠젠 쪽으로 기울었다. 뮌헨은 전반 5분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첫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어 불과 1분 뒤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디아스가 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잃은 것이 화근이 됐다. 레버쿠젠은 곧바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패스를 받은 가르시아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타에게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장면으로 레버쿠젠이 전반 6분 만에 1-0 리드를 잡았다.

실점 직후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잭슨이 긴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뮌헨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가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반 18분 기준으로 뮌헨은 68%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뮌헨이 동점골을 넣는 듯한 장면도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타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이 팔에 먼저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경기의 흐름이 크게 바뀐 장면은 전반 42분이었다. 잭슨이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레버쿠젠 테리어의 발목을 강하게 밟았고, 주심은 VAR 확인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 판정으로 뮌헨은 전반 막판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뮌헨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에도 경기 양상은 치열하게 이어졌다. 후반 16분 콤파니 감독은 해리 케인과 레온 고레츠카를 동시에 투입하는 변화를 시도했고, 이후 뮌헨은 공격적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곧바로 뮌헨은 레버쿠젠 골키퍼의 킥을 압박한 해리 케인이 공을 따낸 뒤 골까지 성공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이 역시 비디오 판독 결과 케인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4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레버쿠젠의 빌드업 과정에서 안드리히의 패스 실수를 올리세가 가로챘고, 곧바로 왼쪽으로 침투하는 디아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디아스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경기는 1-1이 됐다.

그러나 경기는 또 한 번 급격히 요동쳤다. 후반 39분 디아스가 페널티지역에서 넘어지며 반칙을 유도하는 듯한 동작을 보였고, 주심은 이를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디아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뮌헨은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 43분 수비 강화를 위해 김민재를 콘라드 라이머 대신 투입했다. 김민재는 남은 시간 동안 수비에 집중하며 팀의 실점 방지에 힘을 보탰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매우 짧았다. 후반 43분 교체로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분 정도를 뛰었다. 짧은 시간 동안 공을 세 차례 터치하며 수비에 가담했지만 공격적인 장면에 관여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벤치에서 시작한 뒤 팀이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막판에 투입됐고 출전 시간도 극히 짧았기에, 김민재에게는 다소 아쉬운 흐름이다.

지난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레버쿠젠전까지, 중요한 경기에서는 사실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뮌헨의 주전 수비수 타가 이날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정지되면서, 김민재의 다음 경기 선발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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