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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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가온 '극적 金메달' 생트집… "연기 평범했는데 고득점"→'韓 최초 신화' 의문 제기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8 01:15 / 기사수정 2026.02.18 0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팬들이 한국 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의 극적인 올림픽 금메달을 두고 트집을 잡았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17일(한국시간)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경희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은 글을 조명했다.

이채운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7.50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이후 이채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최초의 프론트사이드 트리플 1620도를 성공하고도 내가 왜 87.50점 받고 6위에서 끝났는지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다"라며 점수 책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도 "이채운은 결승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을 도는 ‘프론트사이드 트리플 코크 1620도’을 유일하게 성공시키는 등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이채운의 의문에 공감하면서 위로를 보내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 최가온을 떠올리는 '다소 비열한' 반응이 나왔다. "평범한 연기로 금메달을 얻은 한국인 여고생을 보면, 큰 기술 성공이 고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한국은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얻었고 남자부에서 메달을 놓쳤다"는 주장 등이 나온 것이다.

언급된 한국인 여고생은 이견의 여지 없이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17세 스노보더 최가온이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밀라노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결승 1차 시기 때 넘어져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3차 시기에서 고득점을 따내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올림픽 역사에 남을 장면을 만든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17세 3개월 나이로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한국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그러나 이후 몇몇 해외 팬들은 최가온이 받은 점수에 불만을 표해 화제가 됐다.

중국 '시나스포츠'도 "최가온의 높은 점수는 온라인상에서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가온의 높은 점수에 의문을 제기하며 심사위원들이 동정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쏟아냈다"라고 전했다.

반면 기술의 난도보다는 자신의 기술을 얼마나 높고 정확하게 뛰었는가를 고려할 때 최가온의 금메달이 합당하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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