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05:29
스포츠

'난맥상 겹쳤던' 3년 전과 다르다!…류지현호 투타 컨디션 '매우 양호'→주전 경쟁 본격 스타트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6.02.18 01:07 / 기사수정 2026.02.18 01:07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이 사이판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에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3년 전 야구대표팀이 애리조나 캠프 이상기후로 어려움 겪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속에 오는 3월 대회 개막을 준비 중이다.

WBC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소집 후 두 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해외파 7명과 대체 선수로 선발돼 미국에서 이동 중인 유영찬(LG 트윈스)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이 이틀 연속 손발을 맞췄다.

KBO는 2026 WBC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 이후 2013년과 2017년, 2023년 대회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아픔을 씻기 위해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선수 선발과 구성, 훈련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됐다. 3월 5일부터 체코, 일본, 대만,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선수들은 예년보다 최소 3~4주 빠르게 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KBO는 지난 1월 사이판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WBC 모드로 전환했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따뜻한 날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이판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만족도는 매우 컸다. 비록 최종 엔트리는 아니지만, 현역 KBO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함께 땀흘리는 만큼 훈련 효율도 높았다는 후문이다. 

사이판 캠프를 거쳐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선수들은 페이스를 올리기가 수월했다. 곽빈(두산 베어스)의 경우 17일 훈련 불펜 피칭에서 최고구속 151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다음달 WBC 본 대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야수들도 타격, 수비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건전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KBO리그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주전 옥석 가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3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호주에 7-8로 석패를 당하는 '참사'를 겪었다. 이어 일본에게 4-13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한일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패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호주에 밀려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했고, 쓸쓸히 귀국길에 올랐다.

2023 WBC에서의 실패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꼽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특히 WBC를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대표팀 캠프가 이상기후 여파로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큰 영항을 끼쳤다. 3년 전 애리조나는 쌀쌀함을 넘어선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투수들이 정상적인 투구 훈련을 하기가 어려웠다. 

올해 대표팀은 다르다. 지난 1월 사이판부터 선수들이 순조롭게 차근차근 100% 경기력을 맞춰가고 있다. 오키나와도 예년과는 다르게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데다, 날씨까지 선선해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르기 딱 좋은 상태다. 최상의 컨디션 속에 오는 3월 5일 체코와의 2026 WBC 1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