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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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고교생 유승은, 첫 올림픽서 '대형 사고' 쳤다…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韓 설상 최초 여자 선수 메달리스트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0 07:17 / 기사수정 2026.02.10 07:17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성복고)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이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가져왔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이번 올림픽 1, 2호 메달 모두 설상 종목에서 나왔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두 개 이상 따낸 건 이번 밀라노 대회가 처음이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금메달은 일본의 무라세 고고모(179.00점)가 차지했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동메달리스트 무라세는 다시 한번 올림픽 시상대 위에 섰다. 베이징 대회 은메달리스트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시놋(172.25점)은은 또다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승은이 입상에 성공하면서 한국 최초로 스노보드 여자 선수가 올림픽 빅에어 종목 시상대 위에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앞서 유승은은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예선에 출전하면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지금까지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들 중 올림픽 무대에서 빅에어에 출전한 선수는 없었다.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때 정지혜가 대표로 발탁됐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한국 선수가 없었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빅에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약 30m 높이에서 활강한 후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고공 연기의 난이도와 완성도, 착지, 비거리 등을 채점해 우열을 가린다.

빅에어에 출전한 선수들은 총 세 차례 연기를 시도한다. 이때 좋은 성적을 거둔 두 번의 시기를 합한 점수가 최종 점수가 되는데, 이때 가장 높은 점수 2개는 반드시 점프가 서로 다른 방향이어야 한다.

엄청난 담력이 필요한 이 종목에 출전하면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쓴 유승은 예선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며 가볍게 결선에 올라갔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80.75점을 찍었고, 2차 시기엔 77.75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무려 88.75점을 받았다.

유승은의 1차 시기와 3차 시기의 점프 방향이 같아 2차 시기와 3차 시기의 점수의 합이 최종 점수가 됐고, 총합 166.50점을 기록해 예선에 참가한 29명 중 4위에 올라 여유롭게 상위 12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루 뒤 열린 결선에서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백사이드(뒤로 도약)로 4바퀴 도는 연기와 착지를 완벽하게 해내며 87.75점을 찍어 전체 2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프론트사이드(앞으로 점프)로 4바퀴를 회전했다. 착지할 때 살짝 손을 짚었지만 83.25점을 챙겨 총점 171.00점으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사도스키-시놋이 83.50점을 얻고 합계 172.25점으로 유승은을 밀어냈고, 이후 무라세가 89.25점을 받아 합계 179.00점을 찍어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3차 시기를 남겨두고 3위에 자리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유승은은 순위 도약을 위해 과감한 연기를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해 20.75점을 받아 3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유승은은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온갖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가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게 이번이 처음인데, 유승은은 최초 출전을 넘어 최초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더불어 한국 최초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가 됐다.

또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 덕에 한국은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설상 종목에서만 메달을 두 개 얻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유승은은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국내 중계사인 JTBC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할 수가 없다. 너무 행복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라며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솔직히 내가 어제 자면서 생각한 게 있다 진짜 만약 메달을 따게 된다면 지금까지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은 먼저 부모님께 감사를 표했다. 그는 부모님께 전할 말을 생각하자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훔쳤다. "내가 1년 동안 너무 힘들어서 화도 많이 냈는데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이 메달 보여주고 싶었다.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유승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승은은 오는 16일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에도 내가 준비한 기술들 다 성공시켜서 다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2000년생 유승은은 혜성 같이 한국에 등장한 스노보드 기대주이다.

10살 때 스노보드를 시작한 유승은 지난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 주니어 스노보드선수권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유승은(성복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초 입상까지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며, 김상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설상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도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종목에서 입상에 성공한 건 유승은이 최초이다.

대회에 앞서 유승은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부상 없이 준비한 모든 기술을 성공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순위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즐기고 오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첫 올림픽 무대인 데다 한국 최초 출전임에도 유승은은 입상까지 성공하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한국 설상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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