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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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한화 제치고 '우승 경쟁자' 1순위, 삼성 기세 심상치 않다…"선수들 눈빛부터 달라, 이젠 정말 강팀"

기사입력 2026.02.10 01:00 / 기사수정 2026.02.10 01:0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선수들의 눈빛부터 다르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을 향한 첫 번째 담금질을 마쳤다.

삼성 1군 선수단은 9일 새벽 괌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 오전 10시10분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다시 출국했다.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괌에서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0일부터는 오키나와에서 실전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겨우내 훈련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몸을 정말 잘 만들어왔다. 괌에서는 선수들의 근력, 체력 트레이닝에 초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몇 년간 함께 캠프를 해왔지만, 이번 캠프는 선수들의 눈빛부터 다르다. 이제는 정말 강팀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박 감독은 "최형우, 박세혁 등 고참 선수들이 오면서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 경쟁을 통해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요소가 더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총평을 내렸다.



박진만 감독의 말대로 삼성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중하위권을 오가며 급격한 순위 변동을 경험한 삼성은 최종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포스트시즌에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를 차례로 꺾으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시즌 종료 후엔 유의미한 전력 보강도 마쳤다. 베테랑 FA 최형우를 영입한 데 이어, 주전 안방마님 강민호와의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11월 NC와의 트레이드로 또 다른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품으며 기존 약점으로 꼽히던 백업 포수 자리도 보강했다. 

마운드에서도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 재계약, 새 외인 맷 매닝 영입을 통해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부상으로 지난해 시즌을 제대로 완주하지 못한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불펜 자원들도 올해 1군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삼성을 꼽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연초 구단 신년회에서 "스토브리그나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삼성의 전력이 가장 잘 정리돼 있다. 선발투수 4명이 나쁘지 않다. 특히 KBO리그에서는 타격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우리 LG 이상의 타선을 가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작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쳤던 한화 이글스보다도 더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

세간의 기대에 대한 삼성의 반응은 부담감보단 오히려 '당연하다'에 가깝다. 1차 스프링캠프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는 달게 받고 잘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차 스프링캠프에 나서며 "괌에서 1차 목표가 잘 완성되었으니, 2차 캠프인 오키나와에서는 기술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 시즌 첫 훈련부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 것 같아 매우 만족하고, 선수들이 칭찬받아 마땅하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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