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1:08
스포츠

"우리도 해외파 선수 있어, 2023 WBC MVP도 합류"…대만, '한국보다 본선 진출 가능성 높다' 기세등등

기사입력 2026.02.10 05:44 / 기사수정 2026.02.10 05:44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대만 현지 언론이 자국 야구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만 매체 '차이나 타임스 뉴스 네트워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대표팀의 WBC 본선 진출 가능성은 높다. MLB 유명 기자는 '한국보다 대만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6일 WBC 참가국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이어진 명단 리뷰 방송에서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가 한 발언을 조명했다. 

존 모로시는 그날 김도영(KIA 타이거즈), 류현진(한화 이글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름을 언급하며 "한국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은 3년 전보다 전력이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 추신수가 팀을 이끌었던 2009 WBC(한국 준우승)의 성공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제 차세대 한국 스타들이 나설 차례"라고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총평했다.

그러면서도 대만과의 전력 비교에서는 "지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으로 상승세를 보여준 대만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아 한국보다 약간 더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체코, 호주와 C조에 편성됐다. 한국,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대만이 2위를 놓고 겨루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문동주(한화)의 갑작스러운 부상 변수를 겪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야수) 등 한국계 외국인 선수를 대거 엔트리에 포함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차이나 타임스 뉴스 네트워크' 역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4명의 한국계 메이저리거를 소집했으며, 빅리그 경력을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류현진도 명단에 포함됐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해당 매체는 "그럼에도 모로시는 대만을 '역대 최강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투수진에는 강속구 투수와 해외파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고, 타선에서는 지난 대회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장위청(푸방 가디언스)이 복귀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만은 2026 WBC 최종 명단에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 소속 투수 구린루이양과 쑨이레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애슬레틱스 마이너 출신 포수 린자정,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에서 뛰었던 내야수 정쭝저,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 상대 강한 모습을 보인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다수 해외파 선수를 소집했다.

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시카고 컵스 내야수 조나단 롱 등 미국계 대만인 선수 2명도 합류하며 지난 2024 프리미어12 때보다 더 강화된 라인업을 구축했다.

'차이나 타임스 뉴스 네트워크'가 언급한 장위청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는 지난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4경기 타율 0.438 2홈런 8타점을 기록, 대만이 조 5위로 탈락하는 와중에도 A조 MVP에 선정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