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식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4개월 동안 연수를 진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강영식 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일본 매체 '니폰 TV 뉴스 NNN'은 2일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등에서 활약했던 투수 강영식이 라쿠텐에 연수 코치로 합류한다"며 "라쿠텐은 강영식이 연수 코치로 오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981년생인 강영식 코치는 2000년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해태(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1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트레이드, 2002시즌 32경기 95이닝 6승3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강영식 코치는 2006시즌을 마친 뒤 또 한 번 트레이드를 겪었다. 뚜렷한 좌완 불펜 요원이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활약했다.

강영식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4개월 동안 연수를 진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강영식 코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강영식 코치는 롯데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마지막 전성기 시절 불펜의 핵심이었다.
강영식 코치는 특히 2008시즌 64경기 56⅓이닝 6승2패 2세이브 16홀드를 기록, 롯데가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2015시즌까지 50경기 이상 등판하면서 롯데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 롯데팬들에게 '랜디 영식'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영식 코치는 1군 통산 750경기, 679이닝, 32승 32패 11세이브 116홀드, 평균자책점 4.31의 발자취를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쳤다. KBO리그 역대 5번째 750경기 출장을 달성한 뒤 정들었던 마운드를 떠났다. 2018시즌 경찰청 야구단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시즌 롯데 잔류군 재활코치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입었다. 2023시즌까지 롯데 코치로 재직한 뒤 2024시즌부터 삼성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까지 선수들을 지도했다.

강영식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4개월 동안 연수를 진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강영식 코치는 2025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이 불발, 팀을 떠나게 됐다. 개인 SNS를 통해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프런트가 기대해주신 만큼 더 큰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어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는 미국 동부와 일본(센다이)로 연수를 떠난다. 비록 팀을 떠나지만, 삼성라이온즈의 승리와 팬 여러분의 행복을 언제나 응원하겠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다"고 작별 인사를 남긴 바 있다.
강영식 코치는 지도자 커리어 최초로 생긴 공백을 배움으로 채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야구 트레이닝 센터로 잘 알려진 '트레드 애슬레틱'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