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19:13
스포츠

충격! '음주운전→도망 귀화', 그런데 손흥민 세리머니? 축구팬도 화 났다…'헝가리 국적 세탁+올림픽 출전' 김민석 논란 일파만파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1 14:33 / 기사수정 2026.02.01 14:3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헝가리 귀화를 택한 김민석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헝가리 국가대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김민석의 프로필 사진에서 김민석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면서다.

손흥민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세리머니 역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세리머니를 한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키며 한국 체육계를 사실상 도망치듯 떠난 김민석이라는 점에서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빙속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김민석이 헝가리 국가대표로 이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국제빙상연맹(ISU)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헝가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쿼터를 확보했으며, 김민석이 유일하게 이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유명세를 탄 김민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의 질주는 4년 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김민석은 베이징에서 1분44초24로 다시 한번 동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빙상의 명예를 드높였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김민석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김민석은 2022년 7월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열린 재판에서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으며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 처분도 내려졌다.



이 시기 전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과의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국가대표팀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받아 헝가리 귀화를 선택했다.

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당시 일(음주운전)을 두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후회하고 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김민석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자격 정지 기간에 훈련을 하지 못하는 데다 징계로 인해 소속팀과 수입도 없는 상황이라 헝가리 귀화를 택했다고 밝혔다.



국적을 바꾸고 생애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석이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민석은 올해 ISU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했으나, 1차 대회 9위를 제외하면 줄곧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2~4차 월드컵에서는 18위~20위 사이를 오갔으며, 디비전A에서 두 번이나 최하위로 떨어졌다.

음주운전 징계 등을 겪으면서 훈련양이 부족해졌고 그러는 사이 조던 스톨츠(미국) 같은 신예 선수들이 나타나 김민석의 설 자리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헝가리의 경우 쇼트트랙에선 올림픽 금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롱트랙은 거의 불모지나 다름 없어 훈련 환경도 한국보다 열악하다. 김민석의 세 번째 올림픽은 참가에만 의의를 둬야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