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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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오현규 206억! 이것도 싫어?…명문 구단 이적 무산→결국 벨기에에 갇히나 "설득 못 시켰어"

기사입력 2026.01.31 14:50 / 기사수정 2026.01.31 14:5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KRC헹크는 오현규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보고 있는 것일까.

헹크가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오현규에 대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1200만 유로(약 206억원)를 제안했으나, 헹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현규가 베식타스 외에도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오현규와 연결되고 있어 헹크로서는 크게 급할 게 없는 상황이다.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매각해야 할 매물이 아니며, 오히려 팀에 남는다면 공격에 추가적인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 역시 헹크에 여유를 더한다.

벨기에 매체 'HBVL'은 31일(한국시간) "KRC헹크의 득점원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실제로 존재한다"라면서도 "오현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가운데, 헹크는 이미 베식타스의 1200만 유로 오퍼를 거절했다. 베식타스의 제안은 헹크를 설득시키지 못했다"라며 헹크가 베식타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HBVL'은 "헹크가 베식타스의 제안을 거절하기는 했으나, 상황이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헹크가 여전히 오현규의 이적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헹크로서는 급할 이유가 없다. 풀럼, 리즈, 팰리스, 베식타스 등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의 상황을 천천히 살펴보고 제안을 들어보면서 오현규를 매각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만약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지 않는다고 해서 팀이 큰 피해를 입는 것도 아니다. 헹크가 고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의 이적시장이 유럽 5대리그보다 조금 더 늦게 끝나기 때문에 헹크는 대부분의 유럽 이적시장이 닫힌 이후에도 베식타스와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 굳이 따지면 지금은 베식타스와의 협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베식타스의 뚜렷한 관심은 오현규의 몸값을 올려줄 수도 있다.

튀르키예 국영 스포츠 매체 'TRT 스포르'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옵션 강화를 모색 중이며, 오현규를 핵심 후보로 둔 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식타스는 최근 최전방 공격수인 태미 에이브러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에이브러햄이 리그에서만 18골 7도움을 올린 베식타스의 주포였기 때문에 베식타스는 에이브러햄처럼 득점을 어느 정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출전 시간 대비 극강의 효율을 뽑아내고 있는 오현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지난 시즌 3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단 713분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36경기(684분)에서 9골 2도움을 터트리며 헹크의 슈퍼 조커로 자리매김한 오현규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1103분)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헹크의 사령탑 교체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오현규라는 선수의 장점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들의 연쇄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현규가 다수의 팀이 고려하는 영입 후보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오현규 역시 자신을 원하는 팀들이 많아질수록 몸값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조급할 필요는 없다. 헹크가 오현규를 밀어내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것도 아니며, 기존 옵션에서 이탈이 예정되어 있는 자원도 없다.

'HBVL'은 "유세프 에라비의 거취가 오현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라며 "스웨덴 출신의 에라비는 현재 헹크의 공격수 서열에서 4순위에 머물러 있으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중이다. 헹크는 그의 임대 이적에 열려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다만 헹크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없고, 다른 이적들도 조용하다"라며 헹크가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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