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승.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비스트 출신 가수 장현승이 경솔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사과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는 '장현승과 악귀 시절 목격담 읽고 최종 퇴마식 올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현승은 과거 자신에게 상처 받았던 팬들의 사연을 듣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 팬은 뮤지컬 퇴근길에서 장현승을 애타게 불렀으나 끝내 눈길조차 받지 못해 '퇴근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현승은 "왜 그랬지. 14년 전이다. 진짜 버르장머리 없다. 저를 보러, 귀한 시간 내서 왔는데 인사 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싸가지 없이. 저 같아도 상처받았을 것 같다"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명특급' 채널 캡처.
팬사인회와 관련된 장현승의 악귀(?)썰도 이어졌다. 재재는 "팬사인회에 갔더니 장현승이 쳐다보지 않고 펜의 끄트머리만 잡고 3초 만에 사인을 끝냈다", "팬사인회에 갔는데 캡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을 못 봤다" 등의 사연을 소개했다.
장현승은 "버릇없다. 제 딸이 어디 가서 이런 꼴 당하고 왔다? 그 사람 바리깡 들고 머리 밀러 가야 한다. 미안하다", "시니컬해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너무 프로의식이 없었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그런가 하면, 중학생 시절 1년 간 용돈을 모아 팬사인회에 갔다는 팬은 장현승이 묵묵히 사인만 했다고 얘기했다. 당시 "오빠 많이 피곤하세요?"라는 질문에 장현승이 "네"라고 단답을 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던 장현승은 "다음에 저희가 만날 일이 있을까요? 만나면은 '1년 용돈 모았던 중학생이었는데' (라고) 저한테 말해달라. 꼭 한번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문명특급' 채널 캡처.
장현승은 어리숙했고 팬들에게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던 과거를 '악귀 시절'이라고 표현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철없던 지난 날들이 많이 부끄럽다. 지금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장현승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으나 무대, 방송 등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태도 논란 끝 2016년 4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장현승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퇴마' 밈을 떠올리게 했고, 최근에는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팬들과 친근한 말투로 소통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엠플리파이와 전속계약을 맺고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장현승 계정,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