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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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김민재, 뮌헨 최악의 선수 5위…진통제 투혼, 고작 이거였나?

기사입력 2025.12.28 11:43 / 기사수정 2025.12.28 11: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을 지탱하며 헌신해 온 김민재가 독일 현지 팬들로부터 가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독일 유력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실패작'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충격을 안겼다.

독일 빌트는 28일(한국시간) 약 2만5000명의 뮌헨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바이에른 뮌헨 결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실패작, 최고의 신인 등 세 부문이었다.

충격을 준 항목은 '올해의 실패작(Flop des Jahres)' 부문이었다. 불명예스러운 1위는 34%의 득표율을 기록한 사샤 보에가 차지했다. 이어 주앙 팔리냐(13%), 르로이 사네(12%), 니콜라 잭슨(10%)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5위였다. 김민재가 9%의 득표율로 '실패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김민재의 2025년 활약상을 고려할 때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동료 수비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묵묵히 뮌헨의 뒷문을 지켜왔다.

지난 시즌 후반기였던 올해 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를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체적인 활약상을 봤을 때 이러한 평가는 납득하기 어렵다.

김민재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면 뮌헨은 후방 수비 라인에 큰 구멍이 생겨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에는 아예 뱅상 콤파니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못해 3옵션 센터백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경기력을 평가하기에 앞서 애초에 많은 기회를 받지도 못했다.

팀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일부 팬들은 여전히 그를 팀의 부진이나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1위는 아니지만 헌신적인 선수가 최악의 선수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현지 평가가 얼마나 인색한지를 보여준다.

한편, '2025년 올해의 선수'에는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3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마이클 올리세(23%), 레나르트 칼(15%), 콘라드 라이머(10%)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의 신인' 부문에서는 리버풀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루이스 디아즈가 47%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유망주 레나르트 칼이 42%로 2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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