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먼저,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와 그의 동기 표학수(노재원), 국장 황국평(박용우)의 욕망이 뒤엉킨 중앙정보부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 시선을 강탈한다. 빛과 어둠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중앙정보부는 세심한 조명 설계로 뜨거운 야망과 차가운 비정함이 교차하는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모습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김경석 조명 감독은 강렬한 햇빛에 가까운 조명으로 ‘백기태’의 거침없는 에너지와 욕망을 시각화한 반면, 어둠에 익숙한 장건영(정우성)에게는 낮은 조도와 무거운 톤의 조명을 입히는 방식으로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백기태의 사무실을 비롯한 작품 속 주요 공간들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작은 소품 하나까지 당시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 리얼리티를 더했다. 이어, 광활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선상에서 긴장감 넘치는 표정을 한 ‘장건영’과 붉은 조명 아래 질서 정연하게 대열을 이룬 군부대의 모습은 장대한 스케일과 시리즈 전반에 흐르는 서늘한 서스펜스를 실감케 한다. 마지막으로, 군인과 비즈니스맨의 대비되는 의상을 갖춰 입은 채 포착된 ‘백기태’, 조직을 거느린 이케다 유지(원지안)와 이케다 오사무(릴리 프랭키)의 모습은 한국을 넘어 태국과 일본 등에서 진행한 대규모 로케이션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렇듯, 시리즈 한 편 한 편이 영화가 되길 바라며, “지금 살고 있는 현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시대극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의 시청자들과 함께 그 시대를 반추해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힌 우민호 감독의 말처럼 과거를 다룬 시대극임에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다채로운 인물과 밀도 높은 서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 <메이드 인 코리아>의 프로덕션에 기대가 모인다.
독보적인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웰메이드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직 디즈니+를 통해 오는 24일(수) 2개, 오는 31일(수) 2개, 1월 7일(수) 1개, 1월 14일(수)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