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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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장인' 강태오 "로맨스 강점? 매 작품에 최선…틀에 갇히긴 싫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2.22 12:10

강태오/맨오브크리에이션
강태오/맨오브크리에이션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로코 장인' 강태오가 '이강달'을 통해 6년 만에 로맨스 사극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모처에서는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 배우 강태오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강달'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극중 강태오는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깊은 상처를 품은 채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 이강 역을 맡았다.

입대 전 강태오는 지난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한바다 로펌의 이상적인 인물 이준호로 분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그는 다정하고 온화한 매력으로 '온미남', '유죄인간'이라는 수식어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전역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강태오는 '감자연구소'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자연구소'에 이어 '이강달'까지, 강태오가 유독 로맨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강태오는 "강점이라기보다는 그냥 매 작품에 그냥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부분이 좋고 자랑거리고, 내가 이걸 잘하니까 나는 그래서 로코만 할 거야. 로코에 자신 있어. 솔직히 이런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스스로 느끼는 건 없는데, 주변 배우들의 말을 빌리자면 세정 씨가 너무 좋은 말을 저에게 자주 많이 해줬다. 세정 씨가 '눈에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기회도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오는 "항상 어떠한 이미지나 어떠한 틀에 박혀 있거나 한곳에 정착하는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물론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다음 차기작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지금 많이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이강달'은 강태오가 무려 6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사극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강태오는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예상 밖 반전을 지닌 차율무 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일찌감치 사극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바.

이후 6년 만에 다시 사극에 출연한 그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화려한 한복 자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강태오는 "개인적으로 사극을 찍을 때 특히 극에 몰입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 않나. 물론 현대극도 외적 캐릭터화를 하면서 입는 콘셉트가 재미있긴 하지만, 사극은 평소에 입을 수 없는 복장이니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복장을 입으면 정말 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말도 타고, 민속촌에 가서 연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고쳐진다. '녹두전' 때도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는데 6년 만에 다시 경험하니까 그때가 기억이 나면서도 너무 좋았다. 내 사극 톤이 어땠는지 지난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6년 만의 사극을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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