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조세호와 조직폭력배 B씨와의 친분을 폭로한 A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8일 조세호 폭로자 A씨는 "주말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저도 사람인데 깡패들 두렵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주위에서 자꾸 돈 받았냐고 이야기하는데 절대 아니다. 천원 한 장 받은 거 없고 후원해주신다는 분 계셔도 절대 안받았다"며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내일 도박 자금 세탁 대해서 제보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 씨도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조세호
또한 A씨는 "예전부터 조세호, B씨와 잘 지낸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의 말을 인용했다.
지인 C씨는 "세호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여론은 조직폭력배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범죄자와 친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중의 질타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 입장에서 보면 지인이 사업하는데 가게 홍보, 술 마시고, 선물 받을 수 있다"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조직폭력배에 자금 세탁범이고 나는 몰랐다. 내가 선물 뭐 받았는데? 어떤 대가성 일을 했는데? 나는 죄도 없고 문제도 없다. 이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대표 개그맨"이라며 "B씨 한 사람이 아니다. 그 주변 수십 명이 얽혀있다. 고급차에 값비싼 시계, 비싼 집에 돈이 비상식적으로 많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인데, 아무것도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C씨는 "이 사람들과의 관계는 일방적이다. 조세호가 다 얻어먹는다"라며 "조세호가 돈이 없나. 범죄 수익금을 알면서 같이 그 돈으로 술 마시고 선물 받고 자금 세탁을 위해 운영하는 회사 홍보를 한다는 건, 명백히 질타받아야 마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
한편 A씨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B씨와 친분이 있다며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해주고 거창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인 B씨와 자주 어울려 다닌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A씨는 B씨가 국내 최대 불법 자금 세탁 총책 조직 폭력 두목이라고 주장, 그와 함께한 조세호의 사진도 공개했다.
조세호 소속사 측은 "조세호 씨가 B씨와 지인인 건 맞지만,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1차 입장을 냈고 이후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A씨의 계정의 게시글이 모두 삭제됐다. A씨는 계정 폭파될 수도 있고 지금 제 신상 검(찰), 경(찰)에서 털고 있다는데 범죄자는 제가 아닌데 돈이 무섭긴하다"며 "그래도 굴복하진 않겠다. 돈받고 이런 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