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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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간판 '흔들'...20주년 앞두고 '시그널' 조진웅, '놀토' 박나래, '유퀴즈' 조세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8 21:30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박나래,조세호.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박나래,조세호.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tvN 간판 드라마, 예능들이 줄줄이 비상에 걸렸다. '시그널' 조진웅은 은퇴, '놀라운 토요일' 박나래는 활동 중단, '유퀴즈' 조세호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연예계가 뒤숭숭하다. 배우 조진웅은 소년범 전력을 인정하며 연예계를 은퇴했고,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논란이 이어지다 전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조진웅의 은퇴, 박내래의 방송활동 중단 속 이들과 비슷한 시기 논란에 휩싸인 조세호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다.

조세호는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씨로부터 조직폭력배 B씨와의 친분 및 고가 선물 수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추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고, 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등에 대해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7일에도 자료를 모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조세호의 스케줄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

조진웅, 박내래, 조세호는 모두 tvN 간판 드라마 및 예능에 출연 중이다. 먼저 조진웅은 tvN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 촬영을 완료한 상태다. '시그널2'는 tvN 개국 20주년을 맞아 상반기 방영을 예정하고 있었다. 김혜수, 이제훈과 함께 조진웅은 주연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당 부분 조진웅의 서사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 내년 상반기 방영을 앞두고 재편집도, 재촬영도 사실상 어렵다. 그야말로 '비상'에 걸렸다.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엑스포츠뉴스DB, 조진웅


소년범 출신임을 인정한 조진웅, 소속사 측은 성폭행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그럼에도 여론이 악화되자 조진웅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였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바.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구체적으로는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파티 뒷정리 지시, 술자리 강요, 폭언 등 이른바 ‘갑질’이 있었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전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결국 오늘(8일)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사차하게 된 박나래. 8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놀라운 토요일'은 박나래님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함께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이번주 박나래 방송 분량 편집과 관련해서는, 2주 분량의 방송 녹화가 이미 진행된 상황으로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후반 작업에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국민MC 유재석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수년 째 진행 중이다. 조폭 연루설에 아내까지 언급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세호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경상남도 사천에서 '1박 2일' 시즌4 녹화를 진행했다. '1박 2일' 하차 청원까지 올라오며 하차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비상에 걸렸다. 

엑스포츠뉴스DB. 조세호
엑스포츠뉴스DB. 조세호


결국 잇따른 논란과 공백이 tvN 간판 라인업을 정면으로 흔들고 있다. 촬영·편집이 이미 진행된 작품과 녹화를 마친 예능은 당장 대체가 어렵고, 제작진은 방송 분량 조정과 편집 방향을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시청자 여론이 프로그램의 향방을 좌우하는 만큼, 향후 출연진의 거취와 제작진의 대응에 따라 작품과 프로그램의 이미지, 성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20주년을 앞둔 tvN은 ‘시그널2’ 편성부터 ‘놀라운 토요일’ 후반 작업, ‘유 퀴즈 온 더 블럭’ 진행 여부까지 주요 라인업이 출연진 논란과 맞물리며 변수에 직면해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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