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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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황석정, 부양 책임감에 결국 눈물…"삶 너무 고단해, 쉬고싶다"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5.12.02 11:01

이승민 기자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황석정이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마음의 고통을 호소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같이 삽시다')에서는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출연했다.

이날 성병숙은 2번의 이혼 경험을 털어놓으며 "첫 번째 남편은 신혼 이후 급변한 성격과 시가의 막말, 두 번째 남편은 100억의 빚을 떠넘기고 보증까지 서게 만들어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병숙은 "길을 가다가 울고, 웃음나면 웃고"라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계속해서 멤버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황석정이 고통을 호소하며 울었다.

황석정은 "저는 버스 타고 가면서 많이 운다. 버스를 타면 그렇게 눈물이 난다. 아직도 힘드니까. 매일이 너무 고단하다. 쉬고 싶기도 하고. 버스를 딱 앉으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살아가는게 너무 고될 때가 있다. 그 마음이 힘드니까. 부모도 모셔야하고. 그 책임감과 평생을 그렇게 해온게 이젠 아프다. 몸도 마음도"라고 덧붙였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러자 박원숙은 인터뷰에서 "(황석정이) 울컥해서 우는데 떨쳐낼 수 없는 굴레에 갇힌 느낌이었다. 내가 힘이 있다면 합심해서 같이 벗겨내고 싶다. 석정이가 짐을 털어내고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황석정은 이내 눈물을 그치고는 "나는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다. 나는 씩씩하다. 엄마한테 물려받은 극복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괜찮아, 맛있는 것 먹고 힘내자'라는 극복의 힘을 엄마에게 배웠다"며 웃었다.

성병숙은 "맞다. 우리 엄마도 내가 힘들어서 누워있으면 '얘 일어나, 우리 10년만 버텨보자'라고 힘을 줬다"며 공감했다.

한편, 1971년생인 황석정은 과거 한 방송을 출연해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남자친구와 이별했다고 전하며 현재 미혼이라고 밝혔다. 

사진=  KBS 2TV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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