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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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시험관에 이제는 성인 입양까지…'과한 오지랖' 피곤하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2 12: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성인 입양'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자신들의 소신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21일 "우연히 다른 곳에서 본 댓글입니다"라며 "진태현 박시은 부부로 인해 입양 문화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시작 장애인 신순규 씨도 법적인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 미국인 양부모님의 후원 덕에 미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도 원 가족이 있고요. 여전히 혈통과 가문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가 입양을 망설이게 하는 큰 장벽 중에 하나인데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도 양부모 역할을 해준다면 입양 문화가 확산되기 쉬울 거 같다"는 글을 공개했다.

이에 진태현은 "정확하게 저희 부부가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습니다"라며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이런 작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의 사회를 만들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의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은 이미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 부부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면서 삽니다. 그리고 착하거나 선하지가 않아 제발 조금이라도 바르게 살고 싶습니다. 청년 시절 너무 어렵고 힘들고 어리숙하고 부끄럽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도와가며 살고 싶습니다. 저희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요. 인기가 없을 때도 있을 때도 항상 이렇게 소통하면서 오랫동안 숨김없이 살아왔습니다. 전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친구,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결혼 후 성인이 된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고, 올해 초 두 딸을 새롭게 입양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부부가 성인만 입양하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결국 선을 넘은 오지랖이 계속되자, 진태현이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올 초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저희가 임신을 포기한 줄 아시더라.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노력 중이다"라며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는 거다. 저희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진태현 박시은의 SNS와 유튜브에는 '시험관 시도를 왜 하지 않느냐'며 두 사람을 나무라는 듯한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진태현은 5월에도 시험관 계획 여부를 묻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아니요. 저희는 시험관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방송 때문에 난임 센터를 알게 됐지만 시험관은 하지 않았어요. 시도해 볼까 했는데 아내가 힘들 것 같아서 반대했습니다. 두 번 유산됐던 애플이, 하늘이, 그리고 (막달 유산된) 태은이 모두 자연임신입니다"라고 아내의 건강이 먼저라며 자신들의 소신을 전해 응원을 받았다.

한편 진태현은 올 초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건강검진을 했다가 갑상선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최근 수술을 마쳤고 모두 정상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사진 = 진태현 박시은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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