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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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나와! 무려 '44년' 기다린 한 풀까? '승승패패승' 밀워키, 컵스 꺾고 NLCS 진출→다저스와 7년 만에 리벤지

기사입력 2025.10.12 16:55 / 기사수정 2025.10.12 16:5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44년을 기다린 월드시리즈 한을 풀 수 있을까. 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충격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고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와 7년 만에 똑같은 자리에서 리벤지 매치를 벌인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치러 3-1로 시카고 컵스를 꺾었다. 

밀워키는 지난 1차전과 2차전 승리 뒤 3차전과 4차전 원정 연패로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했다. 밀워키는 이날 잭슨 추리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라레스(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살 프렐릭(우익수)~케일럽 더빈(3루수)~블레이크 퍼키스(중견수)~조셉 오티즈(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우완 트레버 메길이었다. 

이에 맞선 컵스는 마이클 부시(1루수)~니코 호너(2루수)~카일 터커(지명타자)~스즈키 세이야(우익수)~이안 햅(좌익수)~카슨 켈리(포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댄스비 스완스(유격수)~맷 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컵스 선발 투수는 좌완 드류 포머란츠였다. 

밀워키는 1회말 2사 뒤 콘트레라스가 비거리 123m짜리 좌중월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컵스는 2회초 곧바로 선두타자 스즈키가 비거리 119m짜리 우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밀워키는 4회말 2사 뒤 본이 비거리 119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밀워키는 선발 투수 메길이 1이닝 무실점 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밀워키는 7회말에도 투랑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밀워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애브너 유리베를 올려 삼자범퇴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달성했다. 

1년 전 가을야구의 아픔도 씻었다. 밀워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와 맞붙어 3차전 대결을 펼쳤다. 2-0으로 앞서던 9회초 피트 알론소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2-4 패배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브루어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달콤한 승리 중 하나를 만끽했다. 그 승리는 과거 팀 사령탑이었던 크레이그 카운셀과 라이벌 컵스를 상대로 한 자존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당시 카운셀 감독이 다저스에게 패하면서 시작된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깨뜨렸고, 점점 더 긴장감이 높아졌던 5전 3선승제 시리즈에 통쾌한 결말을 안겨줬다"라고 평가했다. 

밀워키는 2018년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다저스와 맞대결을 치러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시리즈 3승 4패로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했다. 7년 전 결말에 대한 리벤지뿐만 아니라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여부도 걸린 맞대결이 성사됐다. 밀워키는 1969년 창단 뒤 월드시리즈 진출은 1982년(준우승)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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