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연정, 하주석.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한화 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하주석이 예비신부인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이자 방송인 김연정을 향해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정은 지난 7일 개인 계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알려진 소식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여러 고민 끝에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제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다. 서로를 아끼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주석과의 결혼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도 남은 한화이글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치어리더가 되겠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연정과 하주석이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은 지난 1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 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결혼'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속한 팀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며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는 등 18년 차 치어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예비신랑 하주석은 해당 글에 "항상 고마워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정-하주석.
1990년생인 김연정과 1994년생인 하주석은 4살 연상 연하 커플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주석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김연정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한화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한화의 핵심 선수인 하주석과 프랜차이즈 치어리더인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하며, 한화는 팀 내 또 하나의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연정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