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디펜딩 챔피언 T1이 다시 월즈 무대에 오른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4시드 자격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 T1은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LPL의 IG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승리한 팀만이 15일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출국을 앞두고 T1 사옥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은 “중국에서 월즈를 치르는 건 처음이라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중국 음식도 다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짧은 휴식기 동안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며 재충전했다. 지금은 컨디션이 좋다”고 밝힌 그는 “패치가 바뀌면서 티어가 조금 달라졌지만 큰 틀은 비슷하다”며 “중국 도착 후에는 패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전략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딜 티어가 조금 달라져서 새로운 메타가 나올 것 같다”며 “그런 점이 흥미롭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 IG에 대해서는 “IG는 고점이 높은 팀이지만, 바텀 대결에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또 “승부는 결국 오브젝트 교전에서 갈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젠지 ‘쵸비’ 정지훈이 LCK 우승 후 “IG와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웃음). 아쉽지만 못 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월즈에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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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