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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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음주운전' 이진호, 논란까지도 역대급…스스로 걷어찬 방송인의 삶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5 15:50

이진호/ 엑스포츠뉴스DB
이진호/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고백한지 1년 만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다시금 그의 행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약 100km 가령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이진호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기도 양평에서 이진호를 붙잡았으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이진호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 상태였다.

이후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진호는 이날 새벽 인천에서 술을 마시다 여자친구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이진호는 음주 상태로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운전, 여자친구가 이진호의 음주운전을 신고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이진호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진호는 지난해 불거진 불법도박 논란으로 인해 자숙 중이었기 때문.

앞서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리벤지'의 공개를 하루 앞둔 제작발표회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도박을 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때문에 이진호는 고정 출연 중이었단 JTBC '아는 형님'에서 통편집되면서 하차했고, 공개를 하루 앞뒀던 '코미디 리벤지' 측에는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이진호는 올해 4월 15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기 피해자들이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아 사기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물론 자숙 중이라고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칩거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고, 바깥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결국 그는 경합범으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심야 시간에 100km에 달하는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했기 때문에 무거운 형량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불법도박을 직접 고백하기 전까지 이렇다 할 물의를 빚은 적이 없던 만큼, 만약 그가 제대로 처벌을 받고 자숙 기간을 제대로 거쳤다면 방송 출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추후 유튜브 등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음주운전으로 스스로 활동 재개로 향할 수 있는 다리를 끊은 셈이 됐다. 또한 아직까지 각 방송국에서 그의 출연정지 여부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불법도박 및 음주운전을 저지른 만큼 지상파 3사에서는 모두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이진호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또 방송국에서는 어떤 조치를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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