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리아킴이 고향인 '춤꾼의 도시' 안양으로 돌아와 사람들과 화합한다.
21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큐ON'에서는 세계적인 댄서 리아킴이 고향인 안양에 방문해 댄스 축제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댄서를 희망하는 아이들의 진로 상담까지도 돕는다.
인구소멸 시대에 지방 도시 활성화를 고심하고 있는 요즘의 지역들은 시민 축제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안양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춤 축제'로 도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과연 안양은 어떻게 '춤'으로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화합을 하고 있을까?
먼저 안양, 군포, 시흥의 줌바 동호 회원 300여 명은 1년에 두 번씩 한 곳에 모여 한 음악에 맞춰 마치 하나처럼 움직인다. 같이 움직이고, 함께 뛰고, 함성을 지르며 하나가 된다. 3명의 강사가 평상시에는 각자 다른 장소에서 가르치다가 한 장소로 모여 열정과 에너지로 하나가 된다.
또한 매주 수요일 밤 안양 중앙공원, 삼덕공원 등 9곳에서 수백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춤으로 연대를 이어가기도 한다. 9월에는 전국에서 춤꾼들이 모여들어 도시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지기도 한다.
K-POP 스트릿 댄서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리아킴은 어릴 때 안양의 청소년수련관에서 춤을 배웠다. 리아킴은 세계적인 댄서가 된 이후에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잊지 않고 안양의 춤 축제에 참여한다. 청소년 댄스대회 심사위원이기도 한 리아킴은 고향 후배들에게 진로를 컨설팅해 주기도 한다.
오늘도 제2의 리아킴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수련관 '댄스공유학교'에서 꿈을 키워 가고 있다. 리아킴은 "엄마한테 비밀로 하고 아버지가 알아봐 주신 게 청소년 문화센터였다. 이런 데서 운영하는 건 되게 저럼하지 않냐. 거의 한 달에 2만 원. 그때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 함께 하실래요? 쉘 위 댄스'는 오는 21일 오후 8시 10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KBS 1TV '다큐ON'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