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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MVP 도전' 오타니, 시즌 51호 홈런 쾅!…"투표하는 사람들, 피곤하지 않길 바란다"

기사입력 2025.09.18 17:23 / 기사수정 2025.09.18 17:23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내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버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슨 베이더(중견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J.T. 리얼무토(포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막스 케플러(좌익수)~오토 켐프(3루수)~웨스턴 윌슨(2루수)~브라이슨 스탓(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헤수스 루자르도가 스넬과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쳤다.

다저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선두타자 프리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2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로트버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획득, 2-0의 리드를 잡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는 4회말 2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투수 스넬이 7회까지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완벽 봉쇄하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다저스는 8회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오타니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루자르도의 6구째 89마일(약 143km/h)짜리 스위퍼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시즌 51호 아치를 그려내면서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와버(53홈런)를 2개 차이로 뒤쫓았다.

오타니는 앞서 지난 17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시즌 50홈런을 기록, 지난해 5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튿날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에드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면서 5-0까지 도망갔다. 5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타니가 올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해야 한다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지난해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올해 3년 연속 MVP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18일 필라델피아전 종료 후 "오타니가 타석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마운드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MVP 투표가 쉽다"며 "간단하기 때문에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피곤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오타니에 힘을 실어줬다.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24시즌에는 투수로 나설 수 없었다. 재활을 마친 올해는 투수로도 13경기에 등판, 41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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