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28기 영수와 정숙이 첫날부터 거침없는 스킨십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남녀들의 첫인상 선택과 함께 첫날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숙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술을 좋아한다고 했던 영수는 저녁 식사가 시작되자 건배사와 첫 잔을 리드하며 술자리에 신난 모습을 보였다. 정숙은 영수가 빈 잔을 계속 채워주자 주량인 소주 10잔을 초과했다.
취해서 텐션이 높아진 정숙은 상철에게는 '오빠', 영호에게는 '야 너 의사냐', '야 너 의외다', 옥순에게는 '20년 친구가 있는데 그게 너 같다'며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정숙의 취한 모습에 영호는 실망했지만 오히려 영수는 "매력에 헤어 나오지 못하겠다. 혼미해"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숙은 "어? 오빠 나 기대하면 돼?"라며 애교를 부렸다.
만취한 정숙은 이야기를 하러 나가자며 영수를 불러냈다. 두 사람은 계단을 내려갈 때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고, 이를 본 데프콘은 "그림이 지하에 나이트클럽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팔짱에 손깍지까지 낀 두 사람은 밤 산책에 나섰다. 이이경과 송해나는 각각 "오늘 처음 본 사이 아니냐", "와 첫날부터 세다"라며 놀라워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꾸밈없고 솔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호감이 갔다. 저에 대해 조금의 관심이 있다고 해주셨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취중 진담이 있지 않겠나. 그렇게 믿고 기회가 되면 데이트도 나가고 싶고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한편 정숙은 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과거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선을 봤던 경수와 마주쳤다. 정숙은 "나는 오빠의 모든 정보를 안다"며 "오빠 잘 가요"라고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또 정숙은 잠에 들기 전 갑자기 오열했다. 그는 "오히려 아는 사람 앞에서는 못하겠더라", "일할 때 저를 무서워하는데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되니까", "되게 많이 참았던 것 같다. 서러워. 아무도 안 알아주고"라며 속 깊이 묻어뒀던 상처들을 토해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정숙은 "저 어제 흑역사 창조한 것 같다. 나 진짜 미쳤다. 방송에 돌아이로 나오겠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특히 영수를 불러내 팔짱과 손깍지를 했던 스킨십이 기억이 나지 않는 듯 "나도 따로 불러낼 수는 없을 것 같던데. 어제 상대방의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지 않나. 팔짱을 낀다고? 첫날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게 되나?"라고 이야기했다.
영수에 대한 호감은 더욱 상승했다. 영수는 세심하게 정숙의 숙취 여부를 물었고 자신의 주사를 걱정하는 정숙에게 "원래 한잔하면 감성도 높아지고 그러는 거다. 나는 괜찮았다. (허용) 가능하다"고 다독였다.
이에 정숙은 "제가 어제 술 취해서 다 잊어버렸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뭘 했을지 방송을 봐야 할 것 같은데 영수님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 말에) 완전 급호감, 빅호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거침없는 마음 표현부터 스킨십, 오열까지 다채로운 그림을 본 데프콘은 "첫날밤부터 멘탈이 나갈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하다. 마치 실시간 각자 개인방송하는 것 같다"면서 "첫날이 이런데 앞으로 5박 6일이 얼마나 다이내믹할지 모르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 나는 솔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