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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포수 최초' 통산 350홈런 고지 점령…KBO 역대 7번째 대기록 달성 [대구 라이브]

기사입력 2025.09.07 19:04 / 기사수정 2025.09.07 19:13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포수 최초 통산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민호는 팀이 2-1로 앞선 6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조동욱과 1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 싸움을 이어가던 강민호는 3구째 몸쪽으로 파고든 127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장외로 날아가는 비거리 125m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강민호의 올 시즌 12호 홈런이자, 통산 350번째 아치였다.



KBO리그 역사상 350홈런 타자는 최정(SSG 랜더스, 514홈런), 이승엽(은퇴, 467홈런), 박병호(삼성, 418홈런), 최형우(KIA 타이거즈, 416홈런), 이대호(은퇴, 374홈런), 양준혁(은퇴, 351홈런)을 비롯해 강민호까지 총 7명이 됐다. 

포수로 350홈런을 달성한 건 강민호가 최초다. 지난 2007년 SK 와이번스에서 은퇴한 박경완이 통산 314홈런을 기록했고,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양의지가 통산 282홈런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올해로 프로 데뷔 22년 차를 맞은 강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76(362타수 100안타) 11홈런 65타점 OPS 0.769를 기록, 여전히 삼성의 안방을 지키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5일 홈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71번째 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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