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이혼 후 약 1년 반 만에 만난 아들 다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소다남매가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내생활'에 새로 합류하는 다을이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등장했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다을을 본 이현이, 장윤정, 도경완은 "어디서 봤지?", "분명 아는 얼굴인데", "누구지?"라며 기억이 날 듯 말 듯 아리송한 반응을 보이더니 소을까지 보고 '소다남매'임을 알라차리며 격하게 환영했다.
인터뷰에서 소을은 "이제 15살이 된 소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다을이는 12살이라고 소개해 훌쩍 큰 모습으로 세 MC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장윤정은 "이렇게 보니까 아기 때 얼굴이 있다", "진짜 많이 컸다"면서 과거 육아 예능 이후 약 8년이라는 세월을 체감했다.
이때 두 남매의 엄마 이윤진이 스튜디오에 입장했고, "섬에서 살다가"라며 설렘을 드러낸 이윤진은 이혼 소송 후 강제로 떨어져 지낸 아들과의 생활에 대해 "매일 셌는데 471일이더라"라며 울컥했다.
하지만 이윤진은 "처음부터 울면 안 되는데"라고 눈물을 참으며 "(다을이가) 쑥 커 있고, 살도 많이 붙었는데 아직 아기 같은 건 똑같더라"라고 재회 당시를 떠올렸다.
계속해서 이현이는 떨어져 지내던 아들과 다시 함께 살게 된 계기를 궁금해했고, 이윤진은 "누나가 잘 적응하고 멋있게 사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엄마랑 누나랑 잘해 보고 싶다'고 말하더라"라고 아들 다을이 직접 선택해 발리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을은 "초등학교 때부터 유학의 꿈을 갖고 있었다. 엄마가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해서 발리로 오게 됐다"라고 발리에서의 일상을 전했다.
특히 소울은 통역사인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은 듯 '주니어 통번역사'를 합격했다는 소식으로 세 MC를 놀라게 했고, 이윤진은 아들 다을 역시 주니어 통번역사에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사진 = EN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