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가 농심 레드포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8월 1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8월 3주 목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농심 레드포스(NS)와 젠지(GEN). 경기 결과, 젠지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젠지 김정수 감독과 '듀로' 주민규 선수(이하 듀로)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듀로도 "2-0으로 깔끔한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플레이가 깔끔했고, 상대의 노림수도 잘 받아쳤다고.
상위 3팀의 전력이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고 평가받고 있는 'LCK'. 정수 감독은 "우리, T1,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KT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도 방심하면 질 수 있는 상대지만,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조금 더 위협된다고 본다"라고 평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있는 김정수 감독. 그는 "리그 1등을 하면 좋지만,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라며, "8월 말부터 시작하는 다전제 연습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컨디션 조절도 강조한 김정수 감독. 그는 "(MSI, EWC 등으로 인해) 7월에는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라며, "선수들이 지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8월에는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이후 있을 'LCK 플레이오프', '월즈'가 가장 중요하기에, 번아웃이 오지 않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룰러' 박재혁 선수는 'LCK' 통산 2,500킬을 달성했다. 듀로는 "게임 시작 전에 마음속으로 킬을 뺏겠다고 생각했는데, 뺏지 못했다. 달성했으니 축하한다"라며, "지금까지 봐오면서 존경, 동경 등 좋은 감정뿐이며, 늘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룰러의 1킬 때부터 같은 팀이었는데, 오랫동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달성한 기록이라 생각한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때도 룰러는 'LCK'에서 바로 통할 정도의 실력이 이미 있었다. 막 데뷔한 신인의 수준이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강팀이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고, 듀로 역시 "상대가 강팀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깔끔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