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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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출신 류지원, 백혈병 투병 고백…"깊은 수렁, 머리카락 없어지고 살쪄" [전문]

기사입력 2025.08.14 22:22 / 기사수정 2025.08.14 22: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걸그룹 굿데이 출신 배우 류지원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14일 류지원은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받은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1차, 2차 치료를 무사히 받고 3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탈히 1, 2차가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 병을 진단받고서는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맘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 역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인가보다"라고 얘기했다.

또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라서 꾸며진 모습만 비추는 일을 했던 내게도 너무 낯선 내 모습이 다른 사람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 그래도 이젠 용기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어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모두들 건강한 일상 보내기를"이라고 밝혔다.

1997년생인 류지원은 지난 2017년 지니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 2024년 배우로 전향한 후에는 디즈니+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 'DNA 러버'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류지원이 SNS에 남긴 전문.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받은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1차 2차 치료를 무사히 받고 3차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탈히 1,2차가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병을 진단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맘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 역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인가보다.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라서 꾸며진 모습만 비추는 일을 했던 내게도 너무 낯선 내 모습이 다른 사람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 

그래도 이젠 용기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어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

아직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모두들 건강한 일상 보내기를!

사진 = 류지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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