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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550SV' 마지막 꿈 이루나? "100% 아니라 보고 받아…팀 상황 지켜볼 것" 사령탑은 신중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8.07 18:41 / 기사수정 2025.08.07 18:41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에서 오승환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에서 오승환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0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의 올 시즌 잔여 경기 등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승환이 개인 통산 550세이브 고지에 단 한 개만 남긴 만큼 향후 등판 여부에 계속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삼성은 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지난 6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7일 오후 은퇴 기자회견을 연 오승환은 향후 제2의 인생에 대한 말을 아꼈다. 

오승환은 "은퇴 이후 계획은 당장 결정을 내리기보단 구단 사장님과 단장님과 많은 얘길 통해서 정하려고 한다. 제2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계속 상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남은 시즌 1군 등판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지난주만 해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뛰었다. 부상이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공을 아예 놓지 않을 거다. 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야겠지만, 한 경기라도 마운드에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한 경기라도 마운드에 서 있는 그림을 팬들에게 더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오승환은 한·미·일 개인 통산 549세이브를 달성했다. 만약 세이브 한 개를 더한다면 550세이브로 커리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오승환은 "세이브 기회 온다면 당연히 던지고 싶은 마음이 남았다. 549세이브보다는 550세이브가 낫지 않을까(웃음)"라며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자에게 던질 공도 알려드리면 타자가 알지 않겠나. 지난해부터 너무 많이 맞아서 그건 비밀로 하겠다. 복귀 뒤 첫 공을 속구라고 했다가 2루타를 맞은 기억이 있다(웃음). 팀 승리가 먼저기에 섣부르게 말씀을 안 드릴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를 위해 오승환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를 위해 오승환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에서 삼성 구자욱, 오승환, SSG 김광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에서 삼성 구자욱, 오승환, SSG 김광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오승환은 향후 은퇴 투어 참가를 위해 계속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함께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오승환의 향후 1군 등판 시점에 대해선 확실한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에 오승환 선수가 계속 공을 던지는 상황이었다. 시즌 끝날 때까지 팀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건이 된다면 은퇴 경기 전에도 1군 등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같이 이동하면서 바로 옆에서 투구를 점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오승환의 구위가 완벽하게 올라오진 않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등판을 소화했는데 100% 구위는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한편, 삼성은 7일 문학 SSG전에서 박승규(중견수)~김성윤(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김광현과 맞붙는다. 삼성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박 감독은 "오늘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김헌곤 선수를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중견수 자리엔 박승규가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에서 SSG 김광현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진행된 '오승환 은퇴 기념' 행사에서 SSG 김광현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 고아라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인천, 고아라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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