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7
연예

차학연, 정경호 덕에 '아이돌 연기' 설움 씻었다…"날 배우로서 인정"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03 06: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차학연이 '노무사 노무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경호를 향한 깊은 존경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차학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MBC '노무사 노무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 노무진(정경호 분)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작품이다. 극중 차학연은 엉뚱하고 발랄 관종인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맡으며 열연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차학연은 "거의 없다. 이때까지 만난 캐릭터 중 제일 싱크로율이 0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다"면서도 "(주변에서) 봐주시는 분들은 다 비슷하다고 얘기를 하신다. 그래서 저도 '이런 모습이 나한테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은 견우라는 캐릭터가 만나본 적 없는 인물이다보니 공감하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제가 연기하는 견우를 보고 '견우가 이런 인물이구나'를 아셨다고 했다"며 "그래서 자신감있게 연기했다. 작가님은 자기가 생각하는 연우가 그대로 나와서 좋았다고 하셨다"고 주위의 반응에 힘입어 자신있게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같이 연기를 함께한 정경호에 대한 존경도 잊지 않았다.

차학연은 정경호를 "1등 선배"라고 칭하며 "드라마가 끝나고도 전화를 주셨다. '나는 네가 이 드라마에서 참 큰 역할을 해준 거 같다. 고맙다'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너무 따뜻했다. 드라마가 끝나고 많은 선배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이런 말을 처음 들으니까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차학연은 그룹 빅스 멤버로 데뷔해 2014년부터 연기를 시작,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정경호에게 들은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로 "'이 씬은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네가 도와 줄 수 있어?' 라는 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동료로서 저를 인정해줘서 이 씬을 만들어가자는 말로 들리니까 책임감이 생기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장을 끌고가는 리더가 감독님도 계셨지만 저에게는 경호 형도 리더이기도 했다"고 정경호를 향한 존경과 신뢰를 표했다. 

사진=51K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