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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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키움-한화전 우천 취소…심우준 복귀+리베라토 첫선 하루 미뤄졌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20 16:22 / 기사수정 2025.06.20 16:56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2루 한화 채은성 타석때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며 우천 중단되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2루 한화 채은성 타석때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며 우천 중단되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비로 끝내 취소됐다.

키움과 한화는 20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7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전 지역에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개시 3시간 여 전인 오후 3시 48분 우천 취소가 일찌감치 발표됐다.

한화의 신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는 워낙 배수가 좋아 많은 양의 비가 아니고, 비구름이 사라진다면 경기 개시를 기대해 볼 수도 있었다. 

일반적인 구장은 보통 그라운드 배수를 위해 100~150mm 구경의 배수 펌프가 집수정에 1대씩 설치돼 있는 데 반해, 한화생명 볼파크는 350mm 구경의 펌프가 집수정 당 3대씩 설치돼 있다.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우천 취소가 되어 17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엑스포츠뉴스DB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우천 취소가 되어 17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엑스포츠뉴스DB


350mm 구경 펌프 1대가 1분에 11톤의 물을 배출하는 만큼, 외야 좌, 중, 우측의 집수정 3군데에서 1분당 배출해내는 물의 양은 약 99톤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물을 배출해 그라운드 내 고인 물들이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 15일 열린 대전 LG전에서는, 경기 시작 후 오후 6시 43분부터 1시간 여 28mm의 비가 내렸음에도 30여 분 만에 정비를 마치면서 예상보다 빨리 경기 재개가 가능했다.

그러나 새벽까지 이어지는 비 예보에 일찌감치 취소가 결정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경기가 개시되는 오후 6~7시에도 7mm의 비가 내릴 것이라 관측했다. 이후 비가 약해지는 듯하지만 비구름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예보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한화가 시즌 전적 42승1무29패로 1위, 키움이 21승2무52패로 10위에 자리한 가운데, 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나 두 수준급 외인 투수의 마운드 맞대결은 20일 이뤄지지 않았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우천중단된 가운데 구장관리자들이 방수포를 철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우천중단된 가운데 구장관리자들이 방수포를 철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로 KBO에 복귀한 알칸타라는 현재까지 3경기에 나와 20이닝을 소화,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항며 2승1패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하고 있다.

폰세는 15경기 96이닝을 던져 패전 없이 9승, 평균자책점 2.16을 마크하고 있다. 직전 2경기에서 시즌 10승 선점에 도전했으나 2경기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외야수 이원석과 이상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심우준, 오른손에 뼛조각이 생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으로 영입한 루이스 리베라토를 등록했다. 두 선수는 경기가 정상 개시됐다면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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