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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52승 베테랑 투수 언제 돌아오나…"21일 퓨처스 등판 내용 체크해야"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18 10:53 / 기사수정 2025.06.18 10:53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문승원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문승원은 17일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국군체육부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자 류승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류현인, 한동희, 이재원을 각각 안타, 안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윤준호와 전의산에게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김재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김현준의 1루수 직선타로 한숨을 돌렸지만, 2사 2·3루에서 정은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류승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문승원은 2회말 선두타자 류현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1사에서 좌완 한두솔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경기는 상무의 25-9 대승으로 종료됐다.

1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SSG 선발 문승원이 NC 김주원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SSG 선발 문승원이 NC 김주원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투구 내용보다 몸 상태를 강조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문)승원이는 오늘(17일) 잘 던졌다. 최고구속은 145km/h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맞긴 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투구 이후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니까 예정대로 21일(강화 한화 이글스전)에 한 번 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그날 투구 내용을 한번 체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승원은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로, 1군 통산 302경기 973⅓이닝 52승 55패 21홀드 25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경기에 나섰으며, 62경기 60이닝 6승 1패 6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은 3월 2경기 11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31, 4월 4경기 21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32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후 문승원은 휴식을 취했고,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SSG 관계자는 "월요일(16일) 검사 결과에서 문제가 없었고, 9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문승원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전반기 내 복귀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일단 21일 투구 내용을 보고 상태가 괜찮으면 다음 주에 (문승원을 1군에) 합류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3루 SSG 문승원이 키움 고영우를 병살타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3루 SSG 문승원이 키움 고영우를 병살타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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