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일 홍진경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습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홍진경은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붉은 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여러장 올려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 홍진경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습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네요.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홍진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