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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7.59' 김재윤, 어떻게 써야 할까…사령탑은 "회의 마쳤다, '추격조' 맡긴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29 06:28 / 기사수정 2025.05.29 06:28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은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은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한 번 더 보직에 변화를 주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구원투수 김재윤은 올해 경기력 난조를 겪고 있다. 마무리투수로 출발했지만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재윤은 추격조로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삼성에서 첫해였던 지난 시즌 65경기 66이닝에 등판해 4승8패 2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선보였다. 리그 홀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엔 뒷문을 맡아 클로저로 개막을 맞이했다. 그러나 총 24경기 21⅓이닝서 1승3패 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7.59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는 2개였고 피안타율은 0.27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1로 좋지 않았다.

결국 사령탑은 '마무리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달 초 김재윤 대신 이호성을 새 뒷문 지킴이로 낙점했다. 김재윤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그 전에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펼쳤다. 그럼에도 쉽게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5월 11경기 8⅔이닝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31로 흔들렸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은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은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은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은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박진만 감독은 "오늘 투수 파트, 전력분석팀과 회의를 했다. 당분간 김재윤을 추격조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위는 올라왔는데 아직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실점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래서 추격조로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윤이 반등에 성공할 경우 다시 셋업맨, 마무리로 승격할 가능성도 있을까. 박 감독은 "그렇다. 이호성이 마무리로 가면서 팀 내 필승조에 우완투수가 부족해졌다"며 "좌완투수로는 배찬승, 백정현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재윤이 우완 필승조를 맡아줘야 하는데 요즘 흐름이 안 좋으니 추격조에서 자신감을 찾게끔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훈, 배찬승, 백정현에 마무리 이호성까지 4명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임창민, 황동재, 이승민과 김재윤 등 4명이 추격조로 뛸 것이다"며 "임창민은 1군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구위가 정상적이진 않다. 추격조 선수들은 경기 중 점수 차에 따라 등판하는 선수가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고 부연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임창민이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임창민은 당분간 추격조에 포함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임창민이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임창민은 당분간 추격조에 포함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임창민이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임창민은 당분간 추격조에 포함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임창민이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임창민은 당분간 추격조에 포함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임창민은 총 8경기 7⅔이닝서 1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한 뒤 지난 4월 19일 전력에서 이탈했다. 팔에 불편감이 생겼다. 퓨처스팀에서 회복 후 지난 21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콜업 후 1경기에만 나섰다.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전서 1⅔이닝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삼성의 수호신으로 이름을 날렸던 베테랑 투수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서 꾸준히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개막 전 모친상을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뒤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선 총 6경기 6이닝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50을 기록했다. 28일 경산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도 구원 등판했다.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빚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h였다.

박 감독은 "오승환은 계속 지켜보고 있고, 보고도 받는 중이다. 몸 상태나 구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하면 언제든 콜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오승환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오승환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오승환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오승환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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