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2:08
스포츠

메가트윈스포 대폭발! LG, SSG 9-3 완파→위닝시리즈...송승기 6⅔이닝 무실점+오스틴·문보경·이주헌 홈런 '쾅쾅쾅'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5.05.25 16:55 / 기사수정 2025.05.25 17:36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1사 1,2루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1사 1,2루 LG 오스틴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승1패로 주말 3연전을 마친 LG의 시즌 성적은 33승1무18패(0.64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송승기의 존재감이 빛났다. 송승기는 6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주헌이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과 문보경(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이 7회초 연속 타자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의 시즌 성적은 25승1무25패(0.500)가 됐다. 선발투수 전영준은 4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전영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전영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양 팀 선발 라인업

-LG: 문성주(우익수)-신민재(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영빈(2루수)-이주헌(포수), 선발투수 송승기


-SSG: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안상현(3루수)-채현우(좌익수)-오태곤(우익수), 선발투수 전영준

▲4회까지 계속 이어진 팽팽한 투수전

양 팀 통틀어 첫 안타는 SSG 박성한의 몫이었다. 2사에서 등장한 박성한은 송승기의 4구를 공략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고명준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2회초 1사에서 김현수의 볼넷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오지환과 구본혁이 각각 유격수 뜬공,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3회초 1사에서 이주헌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문성주의 중견수 뜬공 이후 신민재와 오스틴이 각각 안타로 출루했지만,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말까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기 어려웠던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정준재의 볼넷으로 송승기를 압박했다.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고명준의 좌익수 뜬공 이후 한유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으면서 2사 1·2루로 연결했지만, 이지영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LG 신민재가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LG 신민재가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2사 3루 LG 김현수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2사 3루 LG 김현수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상대의 빈틈 놓치지 않은 LG

경기의 흐름이 바뀐 건 5회초였다. 선두타자 이영빈의 5구 타격 때 3루수 안상현이 파울 지역에서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우지 못했다. 타격 기회를 한 번 더 얻은 이영빈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영빈이 견제사로 아웃됐으나 이주헌의 2루타가 나오면서 LG는 1사 2루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자 SSG는 전영준을 내리고 한두솔을 올렸다. 하지만 한두솔은 실점을 막지 못했다. 문성주의 유격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오스틴과 문보경이 차례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LG는 상대의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박해민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의 땅볼 때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3루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0.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LG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LG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득점권 기회 놓친 SSG, 오스틴·문보경·이주헌 홈런으로 격차 벌린 LG

5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친 SSG는 6회말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엮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의 삼진, 정준재의 볼넷, 박성한의 삼진 이후 고명준이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한유섬의 삼진이 나오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득점권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홈런 두 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최현석의 3구 143km/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스틴의 시즌 16호 홈런.

후속타자 문보경도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볼카운트 2볼에서 최현석의 3구 143km 직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문보경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LG는 8회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이주헌이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최현석의 3구 13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7-0.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LG  문보경이 신민재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LG 문보경이 신민재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LG 김현수 타석 때 득점한 이주헌이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LG 김현수 타석 때 득점한 이주헌이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의 무실점 릴레이는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두 번째 투수 김영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세 번째 투수 백승현이 8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9회초 문보경의 안타, 최원영의 사구, 박해민의 2루수 땅볼 이후 구본혁의 타구 때 유격수 김찬형이 정면으로 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흘리면서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주자 문보경이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8-0.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민이 폭투를 범했고, 3루주자 최원영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두 팀의 거리는 9점 차까지 벌어졌다.

SSG는 뒤늦게 추격했다. 9회말 1사에서 신범수가 1점 홈런을 쳤고, 2사 1루에서 오태곤이 2점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LG의 6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LG: 송승기 6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김영우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백승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종운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

-SSG: 전영준 4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한두솔 1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최현석 2⅓이닝 5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4자책)-김민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