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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 MLB 데뷔, 日도 관심..."4월 연타석 홈런으로 존재감 나타냈다"

기사입력 2025.05.04 20:00 / 기사수정 2025.05.04 20:00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빅리그 콜업 통보를 받았다. 이후 다저스가 머무르고 있는 애틀랜타로 이동했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만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REUTERS 연합뉴스


우천 지연으로 인해 경기가 예정보다 약 3시간 늦게 시작된 가운데, 김혜성은 경기 후반 출전 기회를 얻었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말 그라운드를 밟았다. 2루수를 맡고 있던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로 이동하면서 김혜성이 2루수를 맡게 됐다.

다저스는 9회말 닉 앨런의 삼진, 알렉스 버두고와 오스틴 라일리의 안타,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맷 올슨과 션 머피의 삼진으로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혜성에게 타구를 처리할 기회가 오진 않았지만, 김혜성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김혜성은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야수로는 2002년 최희섭, 2005년 추신수,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이대호·최지만·김현수, 2017년 황재균, 2021년 김하성·박효준, 2022년 배지환, 지난해 이정후에 이어 13번째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REUTERS 연합뉴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김혜성은 "정말 놀랐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오클라호마시티 감독님께서 내가 빅리그에 콜업된다고 말씀하셨고,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어머니께 전화로 빅리그 콜업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차분하게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지금은 자신 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달라진 건 없지만, 스윙을 개선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지만,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이전보다 훨씬 좋은 상태다. 하체를 사용하는 법과 같은 세세한 부분을 많이 수정했습니다"며 "답답한 마음은 없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철저히 준비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AFP 연합뉴스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소식에 일본에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의 보물’로도 불리는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1250만 달러에 입단한 유망주"라며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수비에서 자신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4월에는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코코카라-넥스트'는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2025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며 "그가 메이저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5일 애틀랜타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로 MLB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 AFP 연합뉴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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