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DNF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5주 차 금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금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T1과 DN 프릭스(DNF). 경기 결과, T1이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T1 김정균 감독과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이하 구마유시)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1라운드를 5승 4패로 끝내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경기 승리해 다행"이라며,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에는 감독으로서 내가 너무 조급했던 것 같다"라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마유시는 "이겨서 다행이다. 1라운드가 다사다난했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는 상황이다. 승률 50%는 넘겼다"라며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졌던 팀들에게 복수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구마유시에게 팀의 퍼포먼스와 개인 기량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 팀의 경기력과 개인적인 기량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다"라며, "우리 팀은 고점이 높아서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전승도 노려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팀의 경기력은 100점 만점에 30점이다. 하지만 무조건 더 올라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탑솔러 도란은 3천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김정균 감독은 "도란이 6천 어시스트를 달성할 때까지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마유시는 "도란이 나와 함께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했던 기억이 나는데, 나보다 먼저 데뷔해 (나와 비교해) 1천 어시스트 가량 차이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이라는 게 실감이 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기를 응원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KT. 4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KT 롤스터 홈커밍'이 진행되며, 이 행사에서 통신사 대전이 펼쳐진다.
김정균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이고 작년에 패배했던 상대이기 때문에 승리한다면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마유시는 "작년 '홈그라운드' KT전 패배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아낌없이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2라운드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계속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구마유시 역시 "1라운드에는 경기 내외적으로 시끄러워 팬들이 속상했을 것"이라며 "2라운드에는 오직 게임에만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팬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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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